池萬元氏への質問状
 以下は,池萬元(チ・マンウォン)氏のwebサイト「System Club」の「ネティズン寄稿」という掲示板に 私が今朝投稿した質問状の和訳です.

慰安婦問題関連:池萬元所長への公開質問状
敬愛する池萬元所長,

 さる04/13から04/15まで4回にわたって掲載された「慰安婦問題を解剖する」シリーズを大変興味深く拝読いたしました.韓国でこれまで正確な理解がなされていなかった「慰安婦」と「挺身隊」の違い,また当時の朝鮮人女性らが慰安婦となる過程に於ける「強制性」の有無についての問題提起などの面で,韓国国内で発表される意見としては非常に注目すべき内容だと思います.
 今日はその文章中で感じた若干の疑問点について質問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

1. 日 法廷 2004/11/29 判決について
 池萬元所長が掲載なさった文章には「沈美子(シム・ミジャ)おばあさんは2004年11月29日,日本の大法院で本物の「日本軍慰安婦」だという判決を受けた方である」という趣旨の記述が何度も現れますが,所長は2004/11/29に日本の最高裁判所が下した判決文を確認してご覧になったのかについてお答え戴きたく存じます.
http://www.zephyr.dti.ne.jp/~kj8899/saikousai.ju.html
この頁にその判決当時の様子や判決文全文(韓国語でも読める),および関連報道記事が掲載されていますが,沈美子氏も傍聴席にいたという この最高裁判決は,大法廷ではなく第2小法廷で下されたものである上に,沈氏らが「本物の日本軍慰安婦」と認められるどころか原告(慰安婦など)側の上告が棄却され,原告側の敗訴が確定したものとのことです.


2. 沈美子氏が日本政府から受け取ったという手紙について
 Vol.4に於いて池萬元所長は沈美子氏が日本政府から受け取ったという手紙について言及なさっていますが,所長はこの手紙を直接ご覧になったのかについてお答え戴きたいと存じます.
 もしそうなら,これと併せ その手紙に如何なる人物が日本政府を代表して署名していたのかについても明らかにして戴きたく存じます.


3. 沈美子氏の日本行きの経緯について
 Vol.2で紹介されている沈美子氏のインタビュー中,彼女が日本に渡るに到る過程で「日本軍または政府による強制連行の事実」があったことを証明し得る論拠が全く提示されていないように思えます.
 この「強制連行の事実」の有無は慰安婦問題において最も重要な論点であるにも拘らず,これについて全く言及が無いという点について,池萬元所長はどのようにお考えであるか明らかにして戴きたいと存じます.


4. 沈美子氏が当時居住していた地域について
 Vol.2で紹介されている沈美子氏の証言の中で「独立軍」が日本に訪ねて来た時の経験について言及していることから見て,彼女は「日本軍慰安婦」として「日本に住んでいた」と主張しているように思えます.
 しかし,元来「慰安婦」とは日本軍が国外の駐屯地に設けた「慰安所」と呼ばれる施設で働いていた女たちを指す言葉で,日本の内地で憲兵隊長の愛人として生活していたのならば彼女は本来「慰安婦」の定義そのものに該当しなかったはずですが,この点についての池萬元所長の見解を伺いたいと存じます.


5. 沈美子氏の過去の証言の経歴について
 沈美子氏は一連の慰安婦裁判により日本でもかなり有名な人物です.彼女の名は
  1. 「アジア太平洋戦争韓国人犠牲者補償請求事件」訴状(1991年12月6日 提訴)
  2. 「日本の戦後責任をハッキリさせる会」が1992年6月に刊行した「ハッキリ通信」第3号に見られる聞き取り(調査日付: 1992年2月16--17, 3月9--10日)
  3. 伊藤孝司 編著「<証言>従軍慰安婦 - 女子勤労挺身隊」(風媒社,1992)に見られる証言
の中にも見出すことができます.ところが
  • 挺対協と挺身隊研究会が1993年2月に合同で刊行した「強制で連れて行かれた朝鮮人軍慰安婦たち 証言集 1」
に於いては 沈氏の証言は採用されなかったといいます.これに関連して,その「証言集」は次のように説明しているといいます.
「調査結果において自分の経験を語りたがらない人,証言がそのたびごとにひどくくいちがったり,話の前後があわず,調査が難しい人たちを除いていきながら,最終的に調査を完成させたのがこの本に記載された19人の証言である」(p. 22)
「調査者たちを困らせたのは,証言者が意図的に事実を歪曲していると思われるケースだった」(p. 7)
池萬元所長がVol.4に於いてご指摘の「挺対協と沈おばあさんは敵対関係にある」という事実に鑑み,この点をどう分析すべきか,所長の見解を明らかにして戴ければと存じ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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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私の質問は以上の5つです.何かとお忙しいこととは存じますが,ぜひとも納得の行くお答えを戴きたく存じます.
 最後に,本質問状は私のblogに於いても既に公開されているものであることをお知らせ申し上げます.
 有難うございます

2005/04/18 すいか泥棒 拝




原文
위안부 문제 관련: 지만원 소장님께 드리는 공개질문장
경애하는 지만원 소장님께

지난 04/13부터 04/15까지 4차례에 걸쳐서 게재하신 "위안부 문제를 해부한다" 시리즈를 매우 관심있게 배독하였습니다. 한국에서 그동안 정확한 이해가 되지 않고 있던 "위안부"와 "정신대"의 차이, 그리고 그 시절의 조선인 여성들이 위안부가 되는 과정에서의 "강제성" 여부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의 면에서, 한국 국내에서 발표된 의견으로서는 매우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오늘은 그 글들 중에서 느낀 약간의 의문점에 대해 질문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1. 일 법정 2004/11/29 판결에 대하여

지만원 소장님께서 올리신 글들에는 "심미자 할머니는 2004.11.29. 일본 대법원에서 진짜 ‘일본군위안부’로 판결 받은 분"이라는 취지의 기술이 몇 번이나 나오는데, 소장님께서는 2004/11/29 일본 최고재판소가 내린 판결문을 확인해 보셨는지에 대해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zephyr.dti.ne.jp/~kj8899/saikousai.ju.html

이 페이지에 그 판결 때의 모양과 아울러 판결문 전문 (한국어로도 읽을 수 있음), 그리고 관련 보도 기사들이 게재되어 있는데, 심미자씨도 방청석에 있었다는 이 최고재 판결은 대법정이 아닌 제2소법정에서 내린 것인데다가, 심씨 등이 "진짜 일본군위안부"로 인정되기는 커녕 원고 (위안부 등) 측의 상고가 기각되어 원고측의 패소가 확정된 것이랍니다.



2. 심미자씨가 일본 정부에서 받았다는 편지에 대하여

Vol.4 에서 지만원 소장님께서는 심미자씨가 일본 정부에서 받았다는 편지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소장님께서 이 편지를 직접 보셨는지에 대해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와 아울러 그 편지에서 어떤 인물이 일본 정부를 대표해서 서명했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3. 심미자씨의 일본행 경위에 대하여

Vol.2에서 소개된 심미자씨의 인터뷰 중에는, 그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과정에서 "일본군 또는 정부에 의한 강제연행의 사실"이 있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논거가 전혀 제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강제연행의 사실" 여부는 위안부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논점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 대해 지만원 소장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4. 심미자씨가 당시 거주하던 지역에 대하여

Vol.2에서 소개된 심미자씨의 증언 가운데서 "독립군"이 일본에 찾아왔을 때의 경험에 대해 언급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는 "일본군 위안부"로서 "일본에 살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래 "위안부"란 일본군이 국외 주둔지에서 마련한 '위안소'라 불린 시설에서 일하던 여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일본 내지(內地)에서 헌병대장의 애인으로 생활하고 있었다면 그는 본래 "위안부"의 정의 그 자체에 해당하지 않았을 터인데, 이 점에 대한 지만원 소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5. 심미자씨의 과거의 증언 경력에 대하여

심미자씨는 일련의 위안부 재판으 때문에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의 이름은

  1. "아시아 태평양 전쟁 한국인 희생자 보상 청구 사건" 소장 (1991년 12월 6일 제소)
  2. "일본의 전후 책임을 밝혀내는 모임"이 1992년 6월 간행한 "학끼리 통신" 제3호에 나오는 사정 청취 (조사 날짜: 1992년 2월 16-17일, 3월 9-10일)
  3. 伊藤孝司 편저 "〈증언〉 종군위안부 - 여자금로정신대" (風媒社, 1992) 에 나오는 증언
중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 정대협과 정신대연구회가 1993년 2월 합동으로 간행한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증언집 1"
에서는 심씨의 증언은 채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그 "증언집"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하기 싫어 하는 사람, 또는 증언이 때마다 서로 어긋나거나 이야기의 맥락이 안 맞아 조사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제외해 가면서 최종적으로 조사를 완료한 것이 이 책에 기재된 19명의 증언이다" (p. 22)
"조사자들을 가장 혼란하게 한 것은, 증언자가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례였다" (p. 7)

지만원 소장님께서 Vol.4에서 지적하신 "정대협과 심할머니는 적대관계에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 점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소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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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질문은 이상 5가지입니다. 여러가지로 바쁘시겠지만, 제발 납득할 만한 대답을 받을 수 있으면 합니다.


끝으로, 이 질문장은 저의 blog에서도 이미 공개된 바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04/18 수박도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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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rxkx | 2005-04-18 09:52 | ◆ 池萬元 慰安婦発言